<제언> Y2K문제 점검 빈틈 없어야

 지난 22일자 전자신문에 실린 「Y2K 98% 이상 해결」 기사를 읽고 나의 의견을 부언하고자 한다.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분야별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9월말 현재 금융·전력·통신 등 13대 중점분야의 Y2K문제(2000년 인식문제) 해결진척도는 98%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원전·환경·해운항만·통신·에너지분야는 이미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타 분야도 내달까지는 완료할 수 있다고 했다.

 Y2K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시급한 해결과제다. 앞으로 두달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일어날 사고에 대하여 우리는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지 인식하고 있다.

 의료사고 및 핵사고, 통신장애, 금융사고 등으로 인해 사회는 극도로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조사라면 다행이지만 정확한 자료가 아니라면 분명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소한 분야까지 소홀함이 없이 철저하고 정확하게 점검하여 새로운 천년을 맞이할 때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이한명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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