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중인 사업자 장비에 비해 기능상으로 크게 향상된 IS95B 규격의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IWF) 장비가 올 연말을 기점으로 대거 상용화될 전망이다. 또 이에 맞춰 단말기 생산업체들도 올 연말에 IS95B 규격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IS95B 상용서비스가 활성화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을 공급해온 삼성전자·한국쓰리콤 등은 IS95B 상용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에 관련장비를 공급해온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다음달 제품설명회를 갖고 12월부터 완벽한 IS95B 기능을 지원하는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은 그동안 지원하지 못했던 도먼트(휴지 기능)를 지원,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 이 회사의 IS95B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은 기존 IS95A에 사용되던 장비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8개의 회선을 하나로 묶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방식은 한명의 무선데이터 이용자가 8명의 음성 이동통신가입자의 회선을 전용하게 돼 무선데이터 이용자가 늘어나면 음성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역이 크게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도먼트 기능은 인터넷에서 실질적인 데이터를 주고받을 경우에만 회선을 연결시켜 주는 방식으로 대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는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도 내년 3월까지 IS95B 규격을 만족하는 사업자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 개발과 관련,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년 선보일 무선데이터망 연동시스템은 처리용량을 크게 증설하고 도먼트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정보통신은 지난 9월 IS95B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LG텔레콤의 사업자 장비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태며 관련 장비 개발도 완료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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