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업체 공동, 초대형 커뮤니티 구축

 항공·은행·금융·컴퓨터·인터넷포털 등 부문별 11개 대표기업들이 공동으로 초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를 결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대한항공·삼성화재·하나은행·현대증권·LG전자·LG캐피탈·삼보컴퓨터·제일기획·금강기획·에어코드·네이버컴 등 11개사는 오는 25일 하얏트호텔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인 「마이비즈」를 출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커뮤니티시장에 상륙할 외국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개월 준비과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11개사는 별도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커뮤니티(MYbiz.naver.com)를 다음달 1일부터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마이비즈는 소비자들에게 통합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동 마케팅도 벌일 예정이다.

 또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보유정보 및 대고객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이익도 창출할 계획이다.

 마이비즈는 우선 마이비즈 카드를 발행해 회원들에게 「캐시백 통합포인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사의 패키지형 제휴상품도 개발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험·증권·은행·카드 등 금융정보서비스와 항공·가전·자동차·여행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비즈는 이 사이트에서 회원간 전자팩스·채팅·동호회·메신저·게임·무료 E메일 게시판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해 3년 안에 20세 이상 회원만 1000만명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