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 조직은 발전이 없다. 문제의 해결, 제품의 도입, 프로세서 리엔지니어링 등은 모두 조직으로 하여금 새로운 각도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행동하게끔 요구하는 것들이다. 학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직과 조직원은 옛 관행을 단순 반복하는 일만 계속할 뿐이다.
데이비드 가빈(David A Garvin)에 따르면 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이란 끊임없이 지식을 창출해 획득하고 확산시키는 데 능숙한 조직을 말한다.
잘 훈련된 학습조직은 또한 잘못된 지식과 효용성이 낮은 관습을 폐기하는 의사결정도 매우 빠르다. 끊임없이 실험을 하며 과거의 행동을 방어하기보다는 새로운 행동양식을 고안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순응보다는 논쟁을 장려하는 것도 특징이다. 조직 전체의 능력은 이같은 개인 학습활동의 결과가 승화돼 나타나는 것이란 게 바로 학습이론의 골자다.
74년 하버드대를 수석졸업한 가빈은 79년 MIT에서 경제학박사를 받고 같은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에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의 외에 보잉·질레트·GTE·3M·워너램버트 등 주요기업들의 경영컨설팅과 기업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등 산학 병행 활동을 통해 학습조직이론을 완성했다. 「Learning in Action」 등 8권의 저서와 「Building a Learning Organization」 등 25개의 논문, 4개의 비디오테이프가 있다.
세계 최고권위의 경영논문총서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그 해의 최우수 논문에 수여하는 「매킨지」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관련사이트는 「www.people.hbs.edu/dgar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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