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업체들이 생산력을 당초 계획의 2배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대만의 전자산업 전문지인 「전자시보(電子時報)」에 따르면 대만의 주요 TFT LCD 제조업체 중 중화영관(中華映管)을 제외한 한우채정(瀚宇彩晶)·기정광전(奇晶光電)·연우광전(聯友光電)·광휘전자(廣輝電子)·달기과기(達碁科技) 등 5사는 최근 일제히 당초 계획을 대폭 상향 조정, 제3세대나 3.5세대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확장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생산라인 확장 계획이 대부분 완료되는 오는 2001년 초 이들 5개사 합계 제3세대 및 3.5세대 LCD 월 생산능력은 당초 예정했던 15만장보다 2배 이상 많은 31만5000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화영관은 월간 2만5000장의 생산력을 예정하고 있으나 아직 수정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
기정광전은 다음달부터 620×750㎜ 기판을 월간 3만장 양산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월산능력을 5만장으로 늘리는 동시에 양산 시기도 내년 2·4분기로 늦추기로 했다.
연우광전은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의 3.5세대 기술을 도입하는 제2공장을 연내 가동, 610×720㎜ LCD기판을 월 3만장식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3공장 건설도 추진, 내년 말까지 월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의 2배인 6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월 생산능력 3만장 규모의 LCD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던 한우채정은 당초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각 월 4만장 규모의 생산력을 갖춘 라인 2기를 동시에 구축해 월 생산능력을 8만장으로 늘렸다.
광휘전자는 당초 3만장 규모의 월산능력을 갖춰 2001년 초 양산개시하려던 계획을 수정, 월 생산능력을 5만장으로 늘렸다. 양산시기는 변경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8월 처음으로 3.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 월 1만장씩을 생산하고 있는 달기과기는 내년 3·4분기까지 월 생산능력을 5만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제4세대 제품 공장의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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