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라.」
최근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2000년대 통신서비스의 핵심으로 떠오른 IMT2000서비스용 단말기 시장 확보를 위한 기선잡기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 3월 제품개발을 발표한 LG정보통신에 이어 삼성전자가 최근 동기식 제품군을 일괄 개발해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강조하는 등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IMT2000 제품과 관련해서는 올 초부터 LG·삼성·한통·데이콤·ETRI 등 국내 관련업체들과 연구소들이 잇따라 제품설명회를 열고 기술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이 분야는 미국의 GPS위성과 연계하느냐 여부에 따라 미국 주도의 동기식 모델과 일본·유럽 주도의 비동기식 모델로 양분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이 두 가지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LG정보통신처럼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수용한 제품을 내놓은 업체까지 등장했다.
동기식에 있어서는 지난 3월 LG정보통신이 국내 최초로 384Kbps 속도의 동기식 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삼성전자가 최근 단말기는 물론 장비와 칩 및 SW까지 내놓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비동기식에 있어서도 한통, 데이콤 등 유선통신 사업자들과 ETRI, 현대, LG, 성미전자, 팬택 등이 공동으로 연구에 나서면서 384Kbps급 속도를 가진 제품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4월 SK텔레콤과 노키아가 비동기식 WCDMA분야의 연구개발 및 협력계약을 체결해 놓고 유럽방식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G정보통신은 3월 동기식 개발에 이어 7월에는 비동기식 시스템까지 내놓는 등 IMT2000기술 표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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