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 日 관서전력 구매담당자 초청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연간 12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전력기자재 수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전기공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일본관서전력 구매담당자들을 초청, 오는 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일본 10개 전력회사의 해외조달 규모는 연간 12억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관서전력이 1억4800만달러에 달해 이번 구매상담회가 국내 관련업체의 대일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서전력을 비롯해 동경전력·중부전력 등 일본의 세계적인 전력회사들이 최근 해외로부터 양질의 저렴한 전력기자재를 조달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조달희망품목을 게재하는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신규 공급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번 구매상담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KOTRA측은 현재 우리나라 전력기자재 대일 수출은 변압기·전선·케이블분야 등 일부 제한된 품목에서 이루어지는 실정이지만 향후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면 스틸파이프·축전지·차단기·강관·가스터빈·금구류 등 경쟁력을 갖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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