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출혈경쟁 등 부작용 속출

 ○…MP3플레이어 분야의 업체 난립양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MP3플레이어 시장에 최근 1년사이 10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플래시메모리 등 핵심부품의 품귀현상을 초래하는 한편 수출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끼리 무리한 단가인하를 통한 출혈경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업체들은 기술력과 양산능력도 없이 무작정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단지 소프트모크업 수준의 시제품만으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단가를 제시하며 수출상담을 전개하는 등 시장질서를 흐려놓고 있어 기존 양산업체들의 피해가 속출.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업체 수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쯤 되면 기술력과 양산능력이 없는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경쟁력을 갖춘 몇몇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단언.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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