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하는 코스닥 「황제주」가 나올 전망이다.
지능형통신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올해 안에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예비작업에 착수했으며 공모가격으로 주당 28만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주당 32만원에 코스닥등록 의사를 밝힌 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보다 낮은 가격이지만 컴퓨터통신통합(CTI), 시스템통합 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수준이다.
또한 현재 코스닥등록 벤처기업 가운데 대양이앤씨·모아텍·한국정보통신 등의 주가가 28만3000∼59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인 점을 고려하면 등록 직후 1개월 안에 소위 「황제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로커스에 대해 지난 1개월여 동안 기업실사를 담당한 LG증권은 최근 수년간의 폭발적인 성장률과 지능형통신 SI업계 최초의 코스닥등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업공모 가치는 최소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은 액면가 5000원일 때 28만원인 공모희망가격을 10분의 1 액면분할해 액면가 500원 기준 2만8000원에 제시하고 최근 증권업협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등록예비심사는 2개월 안에 마치도록 돼 있어 로커스는 11월 중에 공모를 거쳐 연내에 코스닥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예비심사 청구내용이 수용될 경우 공모가격은 액면가 대비 56배에 달할 전망이다.
자본금이 42억원인 로커스는 90년 설립된 회사로 올해 658억원의 매출과 123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각각 1278억원, 26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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