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가격이 97년 초반 이후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자 석유화학 재료를 사용하는 부품업체들이 바짝 긴장.
지난 8월 유가인상으로 각종 소재가 품목별로 5∼10% 올라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부품업체들은 이달 들어서도 유가상승 행진이 그치질 않자 다시 한번 원자재가격이 인상, 부품단가 인하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배럴당 10달러선이던 원유가가 현재 24달러까지 치솟았다』며 『이같은 추세로 가면 대부분 중소기업인 부품업체들이 올해 4·4분기에는 더욱 극심한 「원가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우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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