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MF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주도하는 「Y세대」의 등장에 힘입어 PC통신·이동통신·인터넷 등 관련시장은 50% 이상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경련 산하 자유기업센터가 국내 100개 시장을 선정, 분석해 내놓은 「1999년 한국의 시장」이라는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한 Y세대의 구매력에 힘입어 이동전화시장은 104%, PC통신시장은 49%, 택배시장은 85%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내 경제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기업센터측은 PC통신시장의 경우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수는 49%, 사업자 매출은 30% 가량 상승했으며 인터넷 이용자수는 지난 3년간 10배가 증가해 98년 말 현재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택배부문은 전자상거래·홈쇼핑·통신판매·무점포판매 등 신규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80% 이상의 급성장세를 기록, 지난해에는 9370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유기업센터는 설명했다.
자유기업센터는 또 가전부문은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김치냉장고만 전년 대비 3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산업을 견인했으며 자동차부문에서는 경승용차 시장이 지난 97년 7.5%에서 지난해에는 27.6%로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했다고 덧붙였다.
자유기업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자상거래·웹호스팅 등의 부상으로 특히 한국통신·데이콤·아이네트 등 주요 ISP들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야후코리아를 비롯해 네이버·알타비스타 등 포털서비스업체들 또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는 소비를 주도하는 이른바 「Y세대」의 급부상에 힘입어 올해도 인터넷·전자상거래·통신서비스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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