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발빠른 삼성 행보에 눈총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21세기에 대비해 이동통신부품 및 전자부품 산업의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데 발맞춰 삼성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부품산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나서자 경쟁사들이 질시.

 자동차에서 실패한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부품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삼고 세계 일류 부품사업품목을 올해 11개에서 2002년까지 30개, 2004년까지 50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각 계열사들은 월드베스트의 부품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등 부품사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의 대외정보력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관리능력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정부의 정책에 기민하게 호응하는 삼성의 약삭빠름에 대해선 질타하기도.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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