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Q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ICQ가 사랑을 받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용자들끼리 파일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ICQ 99a 버전까지는 파일 전송 외에는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은 별로 없었고, 이에 따라 같은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나 야후 메신저에 의해 계속 선두의 자리를 위협받아 왔다.
최근 출시된 「ICQ 99b」는 이러한 위협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단계의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유는 액티브 리스트 때문. 액티브 리스트는 일종의 채팅 동호회라고 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서버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신의 컴퓨터에서 직접 액티브 리스트 서버를 운용할 수 있다. 일단 서버를 가동시킨 뒤 ICQ이용자 중 이 서버에 가입할 사람들을 찾아 가입을 시키면 된다.
일단 가입된 사용자끼리는 서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브로드캐스팅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사적인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기도 하지만 공개적으로 관심 분야에 따라 전세계 ICQ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동호회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용범위는 대단히 넓은 편이다.
ICQ 99b에 추가된 또다른 기능은 공지사항 열람기능. EICQ라 불리는 이 기능은 액티브 리스트와 관련된 기능으로 관심있는 분야에 등록해 두면 해당 분야에 관련된 뉴스만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보내주는 기능이다.
아직까지는 이 소프트웨어가 베타버전이라 이 기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는 없고, ICQ의 업데이트와 이용에 관련된 뉴스를 공급해 주고 있는 정도인 것이 아쉽다.
이밖에도 E메일 체크기능도 개선돼 다중 메일계정을 체크할 수 있고, ICQ에서 E메일의 헤더 부분과 메시지의 일부를 보고 해당 메시지를 받을 것인지 삭제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기능의 추가로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게 됐다는 점이다. 다운로드할 파일 크기만 5MB로 덩치가 커졌고, 실행시 메모리 자원을 8∼10MB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한다.
이 제품은 ICQ 홈페이지(www.icq.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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