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밝은 곳에서도 높은 해상도로 표시할 수 있는 신형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오는 10월부터 15인치 패널을 양산하고 점차 17인치, 23인치로 대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투입을 통해 수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쯔가 이번에 개발한 LCD는 밝기가 1㎡당 250칸델라이며 콘트라스트비도 1대 500으로 종전의 1대 300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후지쯔는 오는 10월부터 자회사인 요나고후지쯔에서 XGA(1024×768화소)급 15인치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해 2001년 1월에는 생산량을 월 7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00년 6월부터는 SXGA(1280×1024)급 17.4인치를 월 2만장 규모로, 8월부터는 UXGA(1600×1200)급 23.1인치 제품을 월 5000장 규모로 양산할 방침이다. 이중 일부는 대만의 제휴회사인 기미광전(奇美光電)에 하청을 줄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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