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가로 취임 초부터 과기부 내에 이동통신과 인터넷 사용을 주창해 인터넷 전도사로 통해온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이 해외출장에서도 이동통신은 물론 인터넷을 유감없이 사용하고 있어 화제다.
서 장관은 취임 이후 두차례 해외출장에서 위성휴대전화와 노트북PC를 손수 지니고 다니면서 이동중이나 비행기 안에서 업무처리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준비하는 등 첨단 장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첨단 장관으로 위세를 떨친 것은 장관 취임 이후 첫 해외 나들이였던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각료회의 참석때. 회의 직후 다음 일정인 제네바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약 항공사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장관과 수행원이 각각 다른 비행기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서 장관이 위성전화인 이리듐을 갖고 있어 수행원과 수시로 연락을 취해 별 탈이 없었다.
그런가 하면 이달 중순 한·미 과학기술장관회담 출장시에는 위성전화로 이동중에도 과기부 실무진에 업무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노트북PC를 이용해 영문 연설문을 작성하고 자신의 전자우편을 확인하는 등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해 수행원은 물론 미국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SK텔레콤 부회장을 지내는 등 우리나라 CDMA 기술개발의 원조이기도 한 서 장관은 정작 『정보전이 가장 중요한 시대인 만큼 당연히 장관도 기업인처럼 활용해야 할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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