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CDR 대만 위탁생산 확대

 미쓰비시화학, 리코, 히타치막셀 등 일본의 주요 추기형 콤팩트디스크(CDR) 업체들이 대만 업체에 대한 위탁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세계 CDR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은 대만 업체와 잇따라 위탁생산 부문에서 제휴를 맺고 시장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기록미디어공업회에 따르면 CDR는 PC용 기록매체 및 음악 녹음용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세계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6억3000만장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미국·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추세에 힘입어 15억장 이상의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대만의 위탁생산업체인 CMC마그네틱으로부터 월 1000만장 규모로 CDR를 공급받고 있는 미쓰비시화학은 금년 말까지 위탁생산량을 월 2000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코도 이달 중에 대만의 광디스크업체인 라이텍을 통해 월 300만장 규모로 CDR 위탁생산을 시작해 내년 4월 이후에는 위탁생산 규모를 월 1000만장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색소 등 재료를 공급하는 한편 기술적인 노하우도 지원키로 했다.

 대만 CDR업체로부터 월 300만장 규모로 공급받고 있는 히타치막셀 역시 올해 안에 위탁생산량을 월 500만개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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