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이용과 개발사업 검토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는 녹지자연도가 인공위성으로 보다 정밀하게 제작된다.
환경부는 인공위성에서 원격탐사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컴퓨터시스템에 의한 영상녹지자연도를 이달부터 5개월간 제작, 인터넷을 통해 각급 공공기관과 국민에게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영상녹지자연도는 임상도와 현존 식생도, 인공위성에서의 원격탐사자료 등을 컴퓨터로 분석하고 최근의 식생상태를 정확히 반영, 지역의 녹지를 6∼10등급으로 세분해 표시한다.
지금까지는 200여명의 전문가가 책임조사지역의 녹지상태를 주관적으로 판단해오고 지도상에 녹지등급이 8등급 이상인 지역만 표시되는 등 정밀도가 떨어졌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영상녹지자연도가 제작되면 녹지등급을 세분화하고 산림 전반의 식생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자연환경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면서 『각종 개발사업의 환경영향 평가시 현지를 답사하지 않고도 녹지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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