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이희범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는 수해대책반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도 수해대책반을 설치토록 지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내 기동지원팀도 1일부터 운영토록 하는 등 수해대책에 본격 나섰다.
산자부는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공제사업기금 등의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해주고 각종 지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수해로 인해 납기가 지연된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달청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공공기관 물품구매시 수해업체 물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밖에 지방중소기업청의 기계·장비를 활용해 수해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장비의 성능 및 품질 등을 검사해주고 경영기술지원단을 파견해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등 피해기업 정상화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밤 9시 현재 경기 및 강원지역의 수해피해 기업은 연천지역이 45개 업체로 가장 많고 동두천이 22개 업체, 양주 및 포천은 각각 6개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공장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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