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의 지역정보화사업 육성정책은 크게 제품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공용 개발장비 지원, 상품판매를 위한 마케팅 및 기술정보 지원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도시정보화보다는 기업체 중심의 정보화단지 지원에 한정돼 있다.
중앙정부의 지원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그 휘하 각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센터 입주 기업체들에 인건비·소모품비·장비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제공되는 액수는 연간 1억∼2억원 정도. 그러나 물리적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이같은 지원규모는 아직은 수요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영세 사업자들의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총 300억원을 투입,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용 고가장비 구입, 네트워크 확충, 창업공간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역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올해 고가의 개발장비 지원에 주력해 지역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현재 전국 11개 도시(서울·인천·대전·강릉·전주·광주·대구·부산)에서, 창업보육센터는 8개 구역(강남·구의·충정로·부천·대덕·대야·수영·영도)에서 각각 운영중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이미란 기획조정부장은 『게임이나 멀티미디어가 정보화사업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 특성과 전통적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지역간 정보화 불균형 현상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각 지역의 산·학·연과 연계, 정보 마인드도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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