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를 진두지휘했던 김재민 사장이 퇴임했다.
(주)마이크로소프트는 김재민 사장이 지사장에서 물러나 8일자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로 발령났으며 당분간 기업고객그룹(ECG)의 고현진 상무가 임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김재민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마케팅정책 실패에 따른 문책성 경질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미국 본사에서 개최됐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자초청 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아태지역 기자단에게 「대표적인 마케팅 실패국가」로 한국을 꼽아 이번 경질을 예고했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아시아지역에서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중요성을 띠고 있는 시장으로 판단, 최근 시장중요도 등급을 한단계 올렸으며 2000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에 지사장을 교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임 사장이 내부승진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아니면 외부 인사가 영입될 것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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