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업계가 최근 중간 유통을 생략해 PC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인터넷 직판체제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대리점을 통해 PC를 판매해 온 일본 PC업계는 기존 대리점과의 마찰을 우려해 인터넷 등과 같은 통신수단을 통한 직판체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으나 최근 활발한 인터넷 보급을 배경으로 일본 델컴퓨터, 일본 게이트웨이 등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인터넷 직판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자 지난 3월에는 도시바가 인터넷 직판에 나섰고 이어 일본 컴팩컴퓨터, NEC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본 컴팩의 경우 지난해 11월 미국 본사에서 처음 도입한 직판제도인 「다이렉트플러스(http://www.directplus.compaq.co.jp)」를 8일부터 실시했다.
직판 대상제품은 중·소규모 사업자용을 시판하고 있는 「프로시그니어 패밀리」로 노트북PC 및 데스크톱PC, PC서버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일본 컴팩은 PC 판매금액의 95%를 대리점을 통한 간접판매에 의존해 왔으나 간접판매로는 이익을 남길 수 없다고 판단, 직접 판매를 실시해 점차 비율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일본 컴팩은 다이렉트플러스를 통한 직접 판매량을 올해말까지 전체 PC판매액의 5%, 향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NEC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우선 기업체용 PC를 대상으로한 인터넷 직판체제에 나설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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