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이 PC서버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멀티캡은 이를 위해 최근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동시에 PC 생산라인을 PC서버 생산라인으로 개조하는 등 생산설비 확충에 착수했으며 전국 순회 시연회 개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이달 중순 펜티엄Ⅲ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서버 2개 모델(모델명 파워서버3000, 파워서버4000)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으며 제품출시에 앞서 6일 서울을 시작으로 7일 부산, 8일 울산에서 각각 제품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멀티캡이 이번에 선보일 「파워서버 4000」 기종은 펜티엄Ⅲ 제온 500㎒, 550㎒ 프로세서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윈도NT4.0 운용체계(OS)를 비롯해 512MB 기본메모리(최대 8GB까지 확장가능), 11개의 확장슬롯을 내장하고 있다. 또 펜티엄Ⅲ 제온 500㎒나 550㎒ 프로세서를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파워 서버 3000」은 윈도NT4.0 OS는 물론 128MB 기본메모리(최대 2GB까지 확장가능), 7개의 확장 슬롯을 갖추고 있다.
현대멀티캡은 이 제품을 자사 PC환경에 맞게 일부 사양을 바꾸어 행망용PC 시장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최병진 현대멀티캡 사장은 이와 관련, 『PC서버 사업강화를 계기로 그동안 단품방식으로 공급해온 PC를 PC서버와 함께 묶는 솔루션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두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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