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시장을 겨냥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기술인 G.Lite 표준이 최종 확정돼 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장치 및 서비스시장이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통신관련 규격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G.Lite모뎀 표준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업계간 기술적 해석의 차이로 호환성 부족이 문제로 지적돼 온 ADSL 통신시장이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ADSL라이트」 「유니버설ADSL」 「G.992.2」 등으로도 불리는 G.Lite는 ADSL을 소비자시장에 맞게 변형시킨 기술로, 현재의 아날로그모뎀에 비해 25배 정도 빠른 1.5Mbps의 다운로드 및 512K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복잡한 설치작업 없이 모뎀만 꽂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케이블모뎀과 함께 광대역 통신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지금까지 표준화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용화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으나 올해 중반 중 최종표준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관련 칩, 장비 및 서비스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제품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업체간의 호환성 확보에 주력해왔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피시텔 등 칩업체 외에 알카텔, 시스코, 스리콤 등 장비업체, GTE를 비롯한 서비스업체들이 G.Lite 기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G.Lite 제품들이 본격 출시되고 내년부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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