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가입자 유치실적과 과도한 부채, 휴대폰의 기술적 문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성기반 휴대폰사업자 이리듐 월드 커뮤니케이션스가 휴대폰 단말기 및 서비스요금의 인하, 영업·마케팅 강화 등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리듐은 다음달부터 휴대폰 요금을 65%까지 인하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복잡한 요금체계를 개선, 국제통화에 대해 분당 고정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동시에 모토롤러, 교세라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 위성 휴대폰 단말기의 가격을 낮추도록 했다. 이리듐측은 이번 요금인하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이익저하를 가져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입자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리듐은 또한 개인, 기업 등 특정시장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는 한편 세계적인 영업 및 유통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AT&T와 지난 12월 맺은 항공기용 전화사업자 클레어컴(Claircom) 인수계약의 취소를 추진하는 한편 채권 회사들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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