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500억원을 투입, 하루 평균 1만7000여명을 고용하는 99년도 정보화기반조성사업이 확정돼 내달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한다.
정보통신부는 24일 대졸미취업자 및 고학력 실업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겨냥, 정부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정보화기반조성사업의 세부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고용유발 및 정보화 효과가 큰 데이터베이스, 활용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총 16개 부처 22개 사업이 대상이고 소요예산 1500억원은 올해 추경예산에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 가운데는 △정통부의 지식정보활용체계 구축사업 △국방부의 국방정보 DB구축사업 △행자부의 건축물대장전산화작업 △산자부의 산업디자인 DB구축사업 △건교부의 토지이용현황도 전산화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은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달 1일부터 2000년 3월까지 하루 평균 523명을 투입, 북한기본자료, 국제범죄/테러정보, 노동신문 및 해외산업경제정보 등의 DB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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