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멀티교실 국내 첫선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정보대국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두루넷(대표 김종길)은 서울 잠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케이블TV망 이용 초고속인터넷 「두루넷서비스」를 통한 정규과목의 인터넷 수업을 23일 실시했다.

 두루넷 멀티미디어교실은 서울교대에서 개발한 인터넷 활용교육 교재(WBI)를 가지고 인터넷 상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특히 잠원초등학교는 학교측의 적극적인 교육정보화 추진의지로 고속망을 이용한 인터넷 정규수업을 국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날 실시된 두루넷 멀티미디어교실은 인터넷 상에 있는 수업교재를 따라 음향 및 실물을 보면서 수업하는 현장수업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인터넷 수업은 3·1운동의 발생 원인과 경과, 영향에 대한 주제로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수업을 위해 교사는 직접 제작한 3·1운동에 관한 웹 가이드 홈페이지 주소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6∼8명으로 조를 이룬 학생들은 각자 3·1운동에 관해 찾아갈 사이트를 나누게 된다.

 이어 각조마다 각종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홈페이지에 입력하게 되고, 입력한 내용을 기반으로 발표를 갖게 되는 형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두루넷은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정규과목의 멀티미디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입체적이고 생생한 21세기 수업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며 『정규수업의 멀티미디어교실 정착으로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원격교육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정보대국 시범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두루넷은 국내 최초로 정규수업에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미디어교실을 선보임에 따라 앞으로 다른 초등학교에도 단계적으로 멀티미디어수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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