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MF 한파로 크게 위축됐던 국내 대용량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아이오메가코리아·이메이션코리아 등 대용량 FDD 공급업체들은 경기회복으로 PC 수요가 가파른 상승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개인 사용자층을 위한 소매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PC 공급업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공급을 재개하고 있다.
아이오메가코리아(대표 문일권)는 자사 대용량 FDD 집 드라이브가 최근 전년비 3배 이상인 월 7000여대씩 팔려나가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대용량 FDD 공급에 탄력이 붙었다고 판단, 시장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아이오메가코리아가 집 드라이브 가격인하를 통해 국내시장에 맞게 현실성 있는 정책을 펼친데다 용산전자상가를 비롯한 집단상가의 PC 경기가 되살아남에 따라 대용량 FDD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때문으로 이에 따라 아이오메가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5배에서 3배 수준인 8만대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아울러 이 회사는 대용량 FDD 시장확대에 관건을 쥐고 있는 PC OEM 시장과 노트북PC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PC 공급업체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EX7455Z」 데스크톱PC에 집 드라이브를 공급하기로 했고 멀티캡의 데스크톱PC 「트리플 점프 9710」 모델과 삼성전자·대우통신의 노트북PC 일부 모델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메이션코리아(대표 이장우)는 LG전자 노트북PC 수출모델과 사람과컴퓨터 등 일부 PC업체의 데스크톱PC 기종에 자사의 대용량 FDD인 「슈퍼디스크 LS120」을 공급해왔으며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PC 공급업체들에까지 공급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달 삼성전자 노트북PC 「센스 S630」을 비롯한 4개 모델에 슈퍼디스크 LS120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다른 브랜드들의 정착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메이션코리아는 지난해 슈퍼디스크 LS120 수요가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크게 줄었으나 최근 드라이브 가격인하와 PC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재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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