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첫 EC수출계약 "눈앞"

 주한 유럽연합(EU)상의가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프로그램인 「BC­NET」을 통한 수출입 계약이 첫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3일 EU상의에 따르면 광학렌즈 생산전문업체인 성암광학은 최근 이탈리아 광학업체인 「디카사티」사 등 2개 업체로부터 제품 수입의사를 전달받아 거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막바지 수출계약 단계에 있다.

 성암광학은 지난해 말 렌즈제품에 대한 신규 바이어를 찾기 위해 BC­NET 네트워크상에 기업 프로파일을 제작, 등록한 뒤 8개월여 만에 이탈리아 두 업체로부터 수출오퍼를 받았다. 성암광학은 지난 97년의 경우 240만달러 규모의 렌즈제품을 수출한 중견업체다.

 EU상의는 현재 BC­NET 네트워크상에 수출입 거래를 원하는 한국기업 20여개의 회사 프로파일을 올려 놓고 EU기업들과의 협상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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