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고급형 TV브랜드 「명품 플러스 원」에 대해 LG전자가 『완전평면TV에 밀려 3년여만에 단종될 운명에 처한 브랜드』라고 평가해 눈길.
LG전자 측은 삼성의 「명품 플러스 원」이 「1인치가 더 보인다」는 이미지에 치중한 나머지 TV화면의 세계표준규격(4대3 또는 16대9)과 다른 12.8대9의 화면규격을 무리하게 고수, 해외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데다 내수시장에서도 설자리를 잃었다고 촌평.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명품 플러스 원」이 「같은 가격으로 1인치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는 장점에 힘입어 국내 TV시장을 주도해온 제품으로 브랜드의 자산가치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오히려 광고를 강화할 계획.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완전평면TV도 「명품 플러스 원」의 명성을 이어가는 제품으로서 브랜드 로고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일치시킬 정도』라며 LG전자의 지적을 일축.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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