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광고 전문업체인 미국의 24/7미디어가 국내 인터넷 포털광고시장에 진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미국 24/7미디어와 조인트 벤처형식으로 내달 중순 국내법인인 24/7미디어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계약 및 지분분할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24/7미디어는 더블 클릭과 함께 미국내 2대 인터넷 포털광고 전문업체로 전세계 14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5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업체다.
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7억원으로 24/7미디어가 65%,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5%의 지분을 가지며 경영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맡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국내업체들의 광고유치로 10억원, 해외업체에서 30억원 등 올해 광고수익으로 총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해외업체 광고 대행, 해외업체 광고 수주, 네트워크 광고 대행 및 국내 포털광고 최대 미디어인 한메일넷의 광고 수주를 대행하는 것 등이다.
이 합작법인은 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은 『24/7미디어코리아 설립을 위한 준비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다음의 인터넷사업부 조직 일부가 합작법인의 직원으로 채용될 계획』이라며 『국내 영업권 이양에 따른 개런티 협상도 마무리돼 출범만 눈앞에 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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