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어차피 매각될텐데…"

 ○…올들어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컴퓨터 2000년(Y2K)문제 해결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빅딜대상으로 꼽힌 대기업 계열사의 Y2K문제 해결 의지가 핫이슈로 대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각을 앞둔 피인수업체들이 막대한 돈이 소요되는 Y2K 해결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뻔한데 빅딜이 이처럼 계속 늦어져 2000년 언저리에 성사될 경우 인수업체들의 Y2K 해결 노력이 시기를 놓칠 우려가 높다』고 진단하며 특히 자동차 및 반도체 등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막대한 이들 업체의 Y2K 해결 지연은 상상을 넘는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

 해당업계 임원들은 이에 대해 『Y2K 해결 노력은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고 현재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해결진척률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해 묘한 여운.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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