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관련한 정보를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에 쉽고 빠르게 공급해줄 수 있는 공간정보유통기구(클리어링 하우스)를 설치하기 위해 「GIS 정보유통을 위한 한국형 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을 통해 수행되는 이 연구는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공간정보유통기구가 설치되면 GIS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공간정보의 생산·관리·사용자들이 인터넷·PC통신 등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여러 기관에서 구축한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간정보 수요자의 경우 공간정보유통기구가 설치될 경우 목록데이터 검색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의 위치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각 기관에 구축돼있는 공간정보 활용도를 높여 공간정보 구축에 따르는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선진국의 공간정보유통기구 설치사례 및 국내 공간정보 유통기반 등을 검토한 뒤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유통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간정보유통기구설치계획(안)을 마련해 NGIS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건설교통부는 공간정보유통기구 설치에 필요한 조직 및 제도를 보완하고 관련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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