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SAP코리아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과 관련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한국IBM(대표 신재철)과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9일 오전 SAP코리아 사무실에서 전략적 제휴관계 합의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ERP사업과 관련, 공동 영업전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회사는 SAP의 ERP 솔루션인 「R/3」의 주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IBM의 「DB2 유니버설 서버」를 적용, 상호 공동영업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한국IBM은 SAP의 컨설턴트를 위한 DB2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고 SAP/DB2 전담인력을 배치, SAP와 공동영업을 하며 기술자료, 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 SAP를 우선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또 SAP코리아는 IBM의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 인증 전문가를 양성하고 IBM의 마케팅 관련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 영업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격주 단위로 정기적인 영업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와 관련, SAP코리아는 「R/3」가 지원하는 DBMS에 「DB2 UDB」를 추가함으로써 고객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한국IBM 역시 DBMS사업의 새로운 영업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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