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프트웨어(SW)업계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나와 SW수출산업화 촉진, 내수시장 활성화, 금융 및 제도 정비 등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LGEDS시스템의 이단형 전무는 「SW 수출산업화 촉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기술이 취약한 중소 SW업체에 지원할 마케팅 전문회사를 육성하고 미래지향적인 신지식산업을 집적할 수 있는 SW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정보기술의 이영희 상무는 「컴포넌트 기반 SW산업 발전방안」 발표에서 기반기술분야인 통신처리SW·분산처리SW·보안SW에 대한 장기적인 기술력 확보와 멀티미디어 가전용 기반 SW개발, 초고속 관련 SW개발 및 상품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멀티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허문행 한국통신팀장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 보유자료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콘텐츠 진흥법을 제정하고 교육용 콘텐츠 개발보급 종합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사장은 「SW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산 SW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우리만의 차별적인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와 단체 등이 기술개발 정보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우리나라 SW산업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SDS의 강세호 이사는 「SW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금융정비」라는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여건에 따라 다양한 SW산업 육성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SW개발촉진법·SW산업 종합육성계획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보다 효율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최근 마련중인 「SW산업활성화 종합대책」에 대폭 수용할 방침이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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