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99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는 국내 첨단 정보시스템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이번 동계아시아대회의 완벽한 운영을 위해 경기의 일정·결과·기록 등 각종 대회정보를 신속하게 종합, 제공하며 진행에 필요한 인력·물자·숙박·의전·수송 등 지원부문을 완벽하게 처리하게 해주는 종합멀티정보시스템(WTIS)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이 개발, 가동에 들어간 WTIS는 선수 입국에서부터 선수 입촌 및 경기참가, 경기결과 기록 등의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보여주기 위해 경기장-선수촌-공항 등을 T1급(1.54Mbps)의 강력한 네트워크로 상호 연계시켰으며 대회가 펼쳐지는 용평을 비롯해 춘천·강릉의 각 경기장과 경기본부, 공공장소에 20여대의 종합안내시스템(KIOSK)을 설치해 영어와 한글로 모든 경기진행 상황과 대회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참가 선수단 및 기자,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영상 등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시스템과 함께 모니터 화면을 손으로 눌러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메뉴화면 방식을 WTIS에 내장시키는 한편 무장애 시스템 구현을 위해 중대형 주전산기 2대를 무료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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