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DD는 차세대 초고속통신망 구상인 「KDD테라비트하이웨이21(KTH21)」을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KDD는 전송용량이 기존 전화회선의 1천6백배에 달하는 KTH21구상을 오는 2005년에 실용화한다는 방침 아래 올 봄부터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KTH21구상은 광의 파장을 다중화해 전송용량을 대폭 높이는 파장분할다중(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메가급이나 기가급보다 높은 1초당 1테라비트급의 간선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D는 통신 추세가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통신으로 이행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는 저비용 대용량 인프라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보고 이같은 구상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KDD는 조기 실용화가 기대되는 초고속 라우터를 사용, 네트워크의 구조를 종전의 전화망보다 간소화해 전송용량당 설비 비용을 현재의 1백분의 1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
KDD는 이 통신망을 기간회선으로 채택함으로써 지역 광회선 및 차세대 휴대폰, 위성회선 등 다양한 경로로 고객을 연결해 오는 2005년에는 일본 지역에서, 2010년에는 주요 국제회선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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