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동영상 전화나 데이터통신 등 멀티미디어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용량 전전자교환기시스템인 「TDX-100」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6일 서울 가좌전화국에서 99년부터 차세대 주력 교환기종으로 사용하게 될 TDX-100 교환기 개통행사 및 시연회를 갖고 일반가입자 4백명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자 3백8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 TDX-100 교환기의 현장적용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기반을 갖췄다』며 『향후 이를 통해 일반전화망(PSTN) 및 ISDN 서비스 제공은 물론 차세대 지능망서비스·영상회의서비스·ISDN 상시서비스(AO/DI)·가입자 집선장치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기능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현장 적용한 TDX-100 교환기는 유선교환기·무선교환기·ISDN용 교환기 등의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수용한 시스템이며 일반전화 가입자 20만명, PCS 등 이동통신가입자 50만명 등 최대 7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호 처리능력은 최대 3백50만호이다. 또한 가격면에서는 TDX-10보다는 40%, TDX-10A보다는 10% 이상 저렴하다.
한국통신은 오는 2002년까지 전면철거에 나서는 7백60만회선의 반전자교환기의 주력 대체기종으로 TDX-100 교환기를 현장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통신과 공동개발한 대우통신은 이 제품이 세계 최고기종으로 알려진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5ESS-2000」기종에 비교우위를 갖는다는 판단에 따라 인도·미얀마·중국 등을 비롯해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오는 4월부터 서울·인천·부산·울산 등 4대 도시에서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하나로통신도 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으로부터 TDX-100급 전전자교환기 17개 시스템(약 58만 회선)과 비동기전송방식(ATM) 교환기 8개 시스템을 설치하고 2월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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