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에서 구축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백본망에 집중되면서 일반 가입자망 고도화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도되는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이 mDSL(multirate Digital Subscribers Line)을 자체 개발, 전국서비스에 나서 주목된다.
파라다이스네트(대표 임장욱)는 최근 일반 가입자가 평균 T1급 속도를 유지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mDSL 개발에 성공, 상반기중 전국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대리점 모집에 착수할 계획이며 전국을 전화국 단위로 나눠 일반가입자를 모집,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미 49개에 이르는 서울 전화국 가운데 43개 지역을 커버할 대리점을 확보, 우선 서울·경기 일원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상반기까지 전국에 70∼1백개의 대리점을 추가, 전국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 임장욱 사장은 『가입자별로 고정 IP주소를 부여, 서버를 개설하거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원격관리할 수 있다』며 『T1급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가능, 이를 현존하는 여타 서비스의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월 6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2백50만원 상당의 고속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가입자 확보를 겨냥, 모뎀·종합정보통신망(ISDN)·전용선·케이블모뎀 등 기존 통신매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고속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초기 가입비를 30만원, 월 사용료는 5만원으로 각각 책정하고 8포트 더미허브를 탑재한 외장형 mDSL단말기는 무료로 제공한다. 또 2년 경과후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에게는 10만원을 환급해준다.
파라다이스는 전용 데이터선로 가설은 한국통신의 해당 전화국이 담당하며 월간 회선사용료는 한국통신이 가입자에게 고지한다고 밝혔다.
mDSL은 가입자의 PC와 해당 mDSL서비스업체간에 데이터 전용선을 1대1로 연결,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컴퓨터만 켜면 T1급(15만4천cps)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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