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문서관리·번역소프트웨어·검색엔진 등 한글을 처리해야 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언어처리 요소기술이 상품으로 출시됐다.
자연어 처리 전문기술 업체인 언어기술(대표 방기수)은 19일 한글과 한자코드 변환, 사전작성과 관리, 자동색인, 철자교정, 문서요약, 문장추출, 문서 분류 기능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상품화한 「모란 시리즈(MORAN-DCP Serie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언어처리 기술은 그동안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이론적으로 연구, 개발해 자동색인기 등 일부 제품이 나온 적은 있으나 언어처리 요소기술이 종합적으로 상품화돼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언어기술의 조영환 연구소장은 『언어처리 모듈이라고 하면 검색엔진이나 워드프로세서, 번역소프트웨어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 활용분야는 광범위하다』며 『모란시리즈는 API 제공은 물론 소스 자체도 제공하기 때문에 구입 업체가 용도에 맞게 수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언어기술은 이번 한글버전 모란시리즈에 이어 오는 4월 영어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일본어, 중국어 버전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된 「모란시리즈」는 언어기술의 홈페이지(www.ibase.co.kr)에서 평가판을 내려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문의 (02)3787-7070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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