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사업다각화 본격 착수

 무선호출사업자들이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입자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인 기업경영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별도 사업을 추진하거나 강화하는 등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나래이동통신(대표 이홍선)은 지난해 나래텔레콤과 디렉토리사업부를 통해 국제전화와 전화번호부 사업에 진출했던 것을 토대로 올해에는 이 분야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매출증대를 꾀하는 한편 무선호출과의 연관성 강화로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래이동통신은 특히 무선호출의 정보기능을 강화하고 신규수익 창출을 위해 인터넷 주식거래(E-트레이드) 사업도 준비중이며 무선호출을 통한 주식정보 호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피텔레콤(대표 송기출)은 무선호출과 인터넷의 상호 연동성을 강화하고 부가서비스를 차별화시킬 방침으로 지난해말 인터넷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는 별정 2호 사업자로 국제전화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피텔레콤은 국제전화와 관련, 현재 미국의 국제전화사업자인 P사 및 국내의 한 별정 1호 사업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도 지난해 자회사 서울국제전화로 국제전화와 시외전화사업에 참여했던 것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기존 수도권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부산·광주·대전 등 전국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