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에 대한 정부기관의 관리체계가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정품 구입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하드웨어와 달리 SW에 대해서 많은 부처가 관리대장을 두거나 전담인력을 배치하지 않았으며 상당수 부처에서 불법복제된 SW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리실·정통부·국세청·노동부·국방부 등 16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SW 구입비로 배정받은 수억원의 예산 가운데 40%만 집행하고 나머지 예산을 하드웨어 구입 등 엉뚱한 용도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부처별 감사결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부처에서는 SW예산을 집행하지 않다가 감사가 시작되자 비로소 SW를 구입하는 등 전반적인 SW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SW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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