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보급에 따라 한계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됐던 공중전화 서비스가 이동전화 서비스 보급확대에 따라 울고 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공중전화에서 일반전화로 통화하는 매출규모가 이동전화 서비스의 보급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2% 가까이 감소했으나 공중전화를 통한 이동전화 발신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중전화에서 시내·외, 국제전화 발신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4천6백52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동기의 5천2백80억여원보다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에서 일반전화 발신량은 지난해 1월과 2월에만 전년동월대비 늘어났을 뿐, 나머지 기간에는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8월 이후부터는 공중전화 매출액이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에서의 이동전화 발신은 지난 10월말 현재 10억여분을 기록함으로써 전년동기의 4억4천5백만분보다 1백25% 성장했으며 상호접속에 따른 이 부문 매출액은 이동전화 1분 통화당 1백40원과 50대 50의 접속료 산정원칙을 기준으로 할 경우 7백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중전화에서의 이동전화 발신량은 지난해 1월 6천2백만분에서 매월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10월에는 2배 이상 늘어난 1억3천5백여만분을 기록했는데 이에 비해 지난 97년 1월에는 2천8백여만분에 불과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이동전화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공중전화에서 일반전화로의 발신량은 크게 떨어졌으나 이동전화 발신량이 크게 늘어나 매출급감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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