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인텔이 노트북 컴퓨터용 칩의 신제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AMD는 이번주 3백㎒ 이상의 클록주파수를 갖는 K6-2의 노트북용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발표 제품은 데스크톱 버전과 유사하지만 전력소비량을 크게 줄여 노트북에 적합하게 한 것으로 도시바가 이 칩을 자사 제품에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만 유맥스 등 일부 노트북업체들이 K6-2를 탑재한 제품을 발표했지만 여기에 사용된 것은 데스크톱 버전으로 AMD가 K6-2 노트북 버전을 공식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현재 K6-2 이전 기종인 K6 노트북 버전을 컴팩과 NE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인텔은 이에 맞서 이달 중순 이후 펜티엄 및 펜티엄Ⅱ와 셀러론의 노트북용 버전 6개 모델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노트북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표 제품은 펜티엄의 경우 3백㎒ 버전, 펜티엄Ⅱ는 3백33 및 3백66㎒ 버전, 셀러론은 2백66, 3백 및 3백33㎒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가 칩인 셀러론의 노트북용 버전 발표는 최근 모니터와 기타 컴퓨터 부품 가격 하락, AMD 제품과의 시장 쟁탈전과 맞물리면서 1천5백달러 안팎의 저가 노트북시장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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