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5일 도입된 일반전화 신가입제도가 가입자들로부터 의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 9월 신가입제도 도입 당시 98년말까지 1백만 가입자 정도가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2월24일 현재 1백70여만 가입자가 신가입제도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전화 신규 청약자의 경우 약 66만건 중 48%인 31만건이 새로운 가입자제도를 통해 신청했으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 전체의 약 7%인 1백40만 가입자가 신가입제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화 신가입제도는 기본료를 월 2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하는 대신 신규가입의 경우 기존 일반전화 청약시 설비비 24만2천원(10급지 기준)을 10만원으로, 변경을 원하는 기존 고객의 경우 설비비 중 14만2천원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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