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연합】 어릴 때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스테레오 음악이 청각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프랑스 육군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24세의 청년 1천2백8명을 대상으로 모병센터에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어렸을 때 중이염을 앓은 사람으로 하루에 최소한 1시간씩 스테레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경우는 5명중 한명꼴로 청력이 크게 저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의 높이가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평균 11㏈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중이염 병력이 없는 사람은 스테레오 음악을 크게 들어도 청력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이염을 앓은 일이 있는 사람은 스테레오 음악을 크게 듣는 것이 청력상실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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