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모, 인터넷 경유 정보서비스 추진

 일본 최대 휴대전화사업자인 NTT도코모가 이토추상사·마쓰시타통신공업 등과 손잡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이동통신 대상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도코모는 최근 이토추 등과 공동출자로 설립한 기획회사 「모빌 인포메이션 다이내믹스(MID)」를 모체로 올 중반 인터넷 상의 정보를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 서비스는 미국의 벤처기업 와이어리스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이 개발한 이동통신용 인터넷 접속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WAP 기술은 휴대전화·정보통신단말기(PDA) 등의 작은 액정 화면에서 인터넷 상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의 내용을 간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도코모가 다른 휴대전화 및 PHS 사업자에 대해 채용을 요청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일본의 인터넷상 정보서비스 관련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 서비스는 WAP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휴대전화, PDA로는 물론, 휴대전화와 접속한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코모는 휴대전화를 통해 잔금조회·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달 제공할 예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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