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인들의 투자 촉진을 위해 현재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내 미분양 공장용지를 전부 매입해 임대로 전환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4일 외국기업들이 전용단지 내 공장용지 가운데 임대용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대신 분양용지의 분양률은 매우 저조함에 따라 내년 정부예산에서 외국인투자유치사업비로 1천억원을 확보, 이 가운데 6백억원을 들여 내년 안에 미분양 용지를 전부 매입해 임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또 투자유치사업비 가운데 3백85억원은 공공기관이 개발한 토지를 외국기업들이 공장용지로 매입할 경우 일정액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하는 등 공장용지 매입에 따른 외국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는 광주 평동단지의 19만평과 충남 천안단지 14만9천평, 전남 대불단지 29만평 등 62만9천평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미국 보워터사의 요청으로 전체 공단 가운데 29만평만 외국인 전용으로 지정된 대불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광주 평동과 천안단지는 분양이 아예 되지 않고 있거나 분양률이 30%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처럼 임대용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공장용지 확보에 따른 비용이 임대의 경우 연간 평당 4천8백원(천안단지 기준)인 데 반해 평당 분양가는 51만2천원에 달해 투자에 따른 비용부담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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