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허리우드의 여우들(채널 35 GTV 밤 8시)

1920년대와 30년대의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로 군림했던 「그레타 가르보」의 열정적인 삶을 조명해 본다. 유달리 헐리웃의 화려한 관습을 싫어했던 가르보는 가장 화려한 인기를 누리고 연기의 절정에 다랐을때 은막으로부터 사라져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반면 매력적인 모습 그대로 기억되는 신비로운 여배우이다. 시골처녀에서 요부, 여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로서의 그녀의 삶과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연인으로서의 삶을 소개한다.

토크쇼 세여자(채널 19 HBS 오후 6시 55분)

새해를 맞아 98년에 확고한 스타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각 분야의 인기인들을 초대하여 차세대 스타로서의 자질과 포부에 관해 들어본다. 모델로서 단연 톱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차승원은 모델 뿐 아니라 연기자가 되고자 맹 훈련중이라는데, 그의 새로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지금은 각종 드라마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남 탤런트 이형철의 연기관, 뮤지컬 「겨울 나그네」에서의 열연으로 뮤지컬 대상 남자 신인상을 받은 서창우의 뮤지컬 사랑이야기도 듣는다. 또한 월드컵 축구팀의 막내로 각광받고 있는 장대일 선수의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바하에서 비틀즈까지(채널 37 A&C 밤 11시)

테크노와 댄스음악에 묻힌 사랑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제곡들을 라이브로 들어본다. 오랫동안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테마로 사랑받아왔던 「A Time For Us」이후 지금의 신세대들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제가로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Kissing You」, 「Love Fool」등 강한 테크노 사운드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사를 원작 그대로 써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이 작품은 시간적 배경 설정과 칼 대신 총을, 그리고 극단적인 클로즈 업과 발빠른 편집, 카메라의 능수능란한 움직임과 더불어 뮤지컬과 오페라를 보는 듯한 현란한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는 가요발전소(채널 27 m, net 오후 6시)

최근 5집앨범을 발표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김건모」의 데뷔앨범부터 최신보까지 대표곡들을 집중 방영한다. 92년 9월 데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비롯, 자메이카의 토속음악인 레게음악을 시도, 국내 흑인음악의 열풍을 주도했던 2집 「핑계」의 영어 버전 「Show Your Smile」, 이어 발매 3개월만에 2백 5십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한 3집이 차례로 준비된다. 또한 「스피드」, 「빨간우산」으로 가요계 정상을 차지했던 4집앨범에서는 분위기 있는 발라드곡 「미련」을 감상하며, 최근 더욱 성숙해진 분위기로 변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돌아온 「김건모」가 마이셀프라는 부제로 발표한 5집 앨범에서는 동화같은 분위기의 환상적인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

로보캅3(채널 22 DCN 오후 2시)

미래의 디트로이트, 국제 협력단체 OCP는 장기 계획하에 도시의 한 구역을 전쟁 구역으로 만들어 버린다. 로보캅은 무고한 시민을 보호하고 아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난민들과 함께 반란군을 조직해 악과 대항한다. 그러면서 그가 잊고 있던 인간의 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한편, OCP의 일본인 사장은 일본판 사이보그 오토모를 개발, 로보캅과 대적시킨다. 연속해서 나타나는 로봇 오토모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로보캅. 디트로이트의 경찰들도 반란군과 합세해 오토모를 앞세운 OCP 진압군과 일대 격전을 벌여 결국 승리를 쟁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