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향기기용 디스크로 기대되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오디오 규격의 최종안이 결정됐다고 「日本經濟新聞」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빅타, 소니, 마쓰시타전기산업, 타임워너, 필립스 등 미, 일, 유럽 10개 업체로 구성된 DVD 오디오 워킹그룹(WG4)은 현행 콤팩트디스크(CD)에 비해 용량을 7배로, 상한(上限) 재생주파수를 4배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DVD 오디오규격 최종안을 최근 마련했다. 이 안에 대해선 세계레코드간부회(ISC)도 동의했다.
최종안의 최대 특징은 지금까지 잠정 안에서 48㎑로 규정해 온 재생주파수 상한을 두배 높여 96㎑로 한 점이다.
이것은 CD가 사람 귀로는 들을 수 없는 고주파 음을 제외시킴으로써 아날로그 레코드에 비해 현장감이 뒤진다는 지적이 받고 있는 것에 대응하는 조치로,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업체들은 CD의 상한 주파수인 22.05kHz에서 96kHz의 범위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면 된다.
WG4는 앞으로 전자,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각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 일, 유럽 3개 지역별로 복제 및 해적판 방지책을 마련하고, 내년 2월 말에는 해적판 방지책을 담은 규격서 「버전 0.9」를, 5월 말에는 「버전 1.0」을 발행할 방침이다.
한편 차세대 음악용 디스크에서는 현재 DVD 오디오와 WG4에 참가하고 있는 소니와 필립스가 제안하고 있는 「슈퍼오디오CD」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CD층과 고밀도층의 두개 층으로 구성되는 슈퍼오디오CD는 용량이 CD의 약 1.5배로 작지만 상한 주파수가 1백㎑이고 현행 CD플레이어에서 CD층을 재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제품화는 DVD오디오가 내년 말, 슈퍼오디오CD는 99년 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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