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커드벨, 1천달러미만 MMX펜티엄PC 발표

미국 패커드벨NEC가 1천달러미만의 2백MHz및 2백33MHz MMX펜티엄PC를 15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어서 PC의 가격대 성능비에 새로운 벽을 깰 것으로 보인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패커드벨이 선보이는 제품은 2백33MHz MMX펜티엄제품의 경우 32MB 메모리,4.3GB 하드드라이브,CD롬 드라이브,56K모뎀등을 갖추고 가격이 1천99달러인데 내년 1월에는 인텔의 추가적인 칩가격인하에 맞춰 9백99달러로 떨어진다.

또 2백MHz버전은 32MB 메모리,3.2GB HDD,CD롬 드라이브,56K모뎀을 포함,8백99달러에 판매되고 역시 내년 1월에는 7백99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2백MHz대 MMX제품들은 최소한 1천4백∼1천7백달러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패커들벨의 이번 신제품은 2백MHz MMX펜티엄으로는 처음 1천달러대의 벽을 허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주요 PC업체들의 1천달러미만 제품은 대부분 AMD,사이릭스 등 인텔 호환칩을 탑재하거나 인텔 MMX펜티엄도 1백66MHz버전인 경우가 많다. 또 이들 제품은 메모리,하드 드라이브 용량,모뎀 속도 등에서도 패커드벨 제품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분석가들은 인텔이 최근 프로세서의 가격인하를 단행한 데다 내년에는 MMX칩 생산을 중단할 방침임에 따라 이의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고성능 MMX펜티엄 PC를 1천달러미만의 저가대열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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